언론보도

뒤로가기
제목

[CEO스코어데일리] “비건·럭셔리·편집숍에 빠진 MZ”…백화점 3사, 입점 업체 확대 경쟁 (23.02.16)

작성자 뉴앙시에 & 글로우트리(ip:)

작성일 2024-04-19

조회 1

평점 0점  

추천 추천하기

내용

#. 25세 직장인 김모씨는 작년 12월 생일 선물로 고가 화장품을 여러 개 받았다. 그는 “생일에 디올 립스틱 세 개, 작고 비싼 핸드크림 두 개를 받았다”라며 “최근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는 생일 때 명품 화장품을 선물하는 것이 유행이다”라고 말했다.


#. 25세 취업준비생 박모씨는 작년부터 화장품을 고를 때 반드시 ‘비건’ 여부를 확인한다. 박씨는 “비윤리적인 방법으로 동물이 피해 보는 게 싫고, 지금까지 동물실험을 해왔던 데이터베이스가 충분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동물실험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제품력이 비슷하면 가격이 조금 비싸도 비건 화장품을 사용한다”라고 했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선 사치품인 ‘스몰럭셔리’와 착한 성분을 자랑하는 ‘비건’ 브랜드 화장품이 인기다. 또 오프라인 플랫폼에서는 짧은 기간마다 콘셉트를 바꿔 색다른 경험이 가능토록 해주는 팝업·편집숍에 젊은 세대들이 몰리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20, 30대가 비대면 선물을 주고받을 때 주로 이용하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엔 ‘스몰럭셔리’ 카테고리가 따로 있다. 여기에는 디올, 록시땅, 탬버린즈 등 고가 브랜드 제품이 화장품·향수 제품군의 상위에 배치돼 있다. 또 이솝, 논픽션, 디올 세 개 브랜드 제품은 여성이 많이 구매한 5만 원 이상 선물 10위 안에 올랐다.


스몰럭셔리와 비건 화장품이 인기를 끄는 건 MZ세대가 미닝아웃과 가치소비를 하기 때문이다. 미닝아웃이란 ‘미닝(Meaning)’과 ‘커밍아웃(Coming out)’의 결합어로 의지와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특성을 일컫는다. 가치소비는 만족감을 중시해 과감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성향이다. 작고 비싼 스몰럭셔리는 개인의 만족감을 중시하는 심리를, 성분과 제조 공정의 청렴함을 강조하는 비건은 윤리적 소비 욕구를 충족시켜줘 호응을 얻고 있다.


백화점 업계도 이 같은 MZ세대 뷰티 트렌드를 반영해 비건·편집숍 입점 업체를 경쟁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선보인 비건 뷰티 편집숍 ‘비클린’(B.CLEAN)은 지난 1월 매출 중 2030 고객 비중이 70%를 넘는다. 이는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의 전체 화장품 매장 평균치 두 배가 넘는다. 현대백화점은 비클린 성공 요인으로 △트렌디한 신상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주 1회 로테이션 운영 △엄격한 품질 기준인 ‘비클린 스탠다드’ 수립 등을 꼽았다.


신세계백화점은 자사가 운영하는 뷰티 편집숍 시코르에 비건 뷰티 제품을 취급하는 ‘그린 뷰티 존’을 전국 지점으로 확대 중이다. 시코르는 2018년부터 백화점 5곳과 면세점 2곳의 시코르 매장에 비건 뷰티 브랜드인 ‘디어 달리아’를, 작년 3월엔 친환경 비건 뷰티 브랜드 ‘슬로소피’를 입점시켰다.


롯데백화점도 삼성물산의 비건 화장품 편집 매장 ‘레이블씨’를 작년 말 본점에 입점시켰다. 평촌점과 일산점에는 체험형 비건 뷰티 편집숍 ‘뉴앙시에’를 열며 MZ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여가는 중이다. 레이블씨는 작년보다 매출이 10%이상 오르며 여전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미닝 아웃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동물실험을 진행하지 않거나 윤리적 가치를 강조한 비건 뷰티가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라고 말했다.


원본 기사 : https://www.ceoscoredaily.com/page/view/2023021516015887951


첨부파일

비밀번호
수정

비밀번호 입력후 수정 혹은 삭제해주세요.

댓글 수정

이름

비밀번호

내용

/ byte

수정 취소
비밀번호
확인 취소